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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인 차트 지표

(3) 이동평균선은 뭘까? (이평선)

by 띠루모 2021. 9. 2.

안녕하세요. 차망입니다.

오늘은 차트를 볼 때 자주 사용하는 이동평균선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동평균선이란?

삼성전자 (네이버금융)

이동평균선이란 일정기간 동안의 주가를 산술 평균한 값인 주가 이동평균을 차례로 연결해 만든 선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와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매일매일 변하지만 특정 기간을 놓고 보면 일정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수치화한 것이 이동평균선으로 단기(5, 20일), 중기(60일), 장기(120일) 이동평균선이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설명이 되어서 쉽게 설명하자면 예를들어 5일 이동평균선은 과거 5일의 종가를 모두 더해서 평균을 낸 값, 120일은 과거 120일의 종가를 모두 더해서 평균을 낸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방향을 파악하는데 활용 가능한 보조지표로, 매일 오르고 내리 고를 반복하는 주가의 흐름을 선으로 연결해서 해당 종목이 매수 추세인지 매도 추세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진행방향을 예측하게 해 주죠.

추세가 상승추세라고 해서 무조건 매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단기/중기/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매도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죠.

 

단기 추세선

단기 추세선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5일선과 20일선으로 분류가 됩니다.

 

5일선은 통상 주식시장이 월~금 5일만 운영되고 있기에 일주일간의 주가 변동을 나타내는 이동평균선입니다.

보통 단기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을 의미합니다.

 

20일선은 한 달간의 평균 가격을 이어 만든 추세선으로 이평선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주가 변동에는 크게 영향을 받진 않지만 대세를 판단하는데 가장 좋은 지표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상승장에서는 하방 지지선으로, 하락장에서는 상방 저항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중기 추세선

중기 추세선은 60일선으로 분류가 됩니다.

 

60일선은 3개월 간의 평균 가격을 이어 만든 추세선으로 중단기 투자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주로 수급선이라고 불리지만 시세의 전환을 신속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매를 스윙으로 주로 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장기 추세선

장기 추세선은 주로 120일선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20일선은 6개월간의 평균 가격을 이어서 만든 추세선으로 경기선 또는 장기추세선이라고도 불립니다. 주가의 등락에 대한 반영이 거의 되지 않으며 아주 천천히 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기추세선은 주로 장기적인 매매를 하실 때 해당 이평선을 참고하셔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으시는 것도 유효하겠습니다.

 

 

위의 설명은 이동평균선에 대한 개념과 자주 사용되는 이동평균선들의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이동평균선의 성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평균선의 성격

단기이동평균선은 짧은 기간으로 나누어 평균값을 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선의 모양이 가파르게 나타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5일 이동평균선이 가장 가파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그다음으로는 20일선, 60일선, 120일선 순으로 기울기가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면 이동평균을 분석하는 기간이 짧을수록 정보의 크기가 더 크다고 봐도 되겠죠.

 

역배열과 정배열

이동평균선은 과거 특정 기간동안 주가 변동의 평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동평균선의 배열에 이름을 붙이고 이 배열에 따라 주가의 강세와 약세를 구분하기도 하죠.

 

정배열 (인베스팅 닷컴)

우선 정배열은 이동평균선이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위에서부터 단기(5,20), 중기(60), 장기(120)로 배열되어 있으면 정배열이라고 합니다. 각 이평선들이 상승 중에 있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며 매수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배열 (인베스팅 닷컴)

다음으로 역배열은 정배열과는 반대로 위에서부터 장기(120), 중기(60), 단기(20,5)로 배열되어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하락추세일 때 많이 나타나는 모양이며, 통상 매도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더이상 발전이 없는 산업이나 미래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더 이상 없을 때에 많이 보이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우리는 흔히 주변에서 '골든 크로 스니까 매수해야 해', '데드크로스니까 매도해야 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일봉 골든크로스(네이버 금융)

골든크로스는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였다가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골든크로스가 나오면 매수시점이라는 통설이 있으며, 특히 주가가 바닥상태에 있을 때 골든 크로스가 나오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일봉 데드크로스(네이버 금융)

데드크로스는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 상태였다가 5일선 이동평균선이 급락한 주가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내려가 장기 이동평균선을 만나러 내려가는 상황을 뜻합니다. 고점에서 데드크로스가 나올 경우 매도시점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세가 급격히 전환되는 상황이므로 이 때 주식을 사면 죽는다는 의미로 데드크로스(Dead Cross)라고 합니다.

 

주가가 장기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경우

120일 또는 240일의 장기 이동평균선을 주가가 상향 돌파하는 경우에는 상승추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하향 돌파하는 경우에는 하락 추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경기선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동평균선의 활용법

지지선과 저항선

모든 이동평균선이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매물대와 같이 어느정도 힘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이어야 지지선과 저항선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지선은 주가가 더 내려가지 않도록 받쳐주는 선이고 저항선은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게 막는 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배열 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은 지지선, 역배열 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은 저항선이 됩니다.

 

더 자세한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한 개념은 심화개념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격도

주가와 이동평균선의 떨어져 있는 정도를 이격도라고 하는데,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현상(평균 회귀)을 보이는 점을 감안에서 이격도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으로부터 주가가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곧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향해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차트를 보고 미래의 가격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동평균선 뿐만 아니라 볼린져밴드, MACD 등도 같이 사용하며 조금 더 정확한 예측을 하려고 하죠.

 

이동평균선도 '보조지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분석에 대한 100% 믿음보다는 분석+정보력을 갖춰가면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게시글은 추세선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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