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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인 차트 지표

(2) 거래량의 의미와 보는 법

by 띠루모 2021. 8. 31.

안녕하세요. 차망입니다.

기본적인 차트 첫 번째 게시물에서는 캔들차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거래량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거래량이란?

주식에서의 거래는 '살려고 하는 사람'과 '팔려고 하는 사람'의 가격이 일치할 때 거래가 성사됩니다.

이 말은 '팔려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보아도 되겠죠.

 

그리고 이렇게 거래가 체결될 때 1 거래량이 성립이 되고, 거래 체결되는 수량이 많을수록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메커니즘이죠.

 

카카오뱅크 (네이버 금융)

 

우리가 흔히 찾아보는 네이버 금융(증권)에서의 거래량은 위 그림의 빨간 네모 부분처럼 간단하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막대그래프의 높이가 높을수록 거래량이 많고 낮을수록 거래량이 적다는 것을 한눈에 보기 쉽게 되어있죠.

 

여기서 '거래량이 그러면 왜 중요한걸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실 수도 있어서 왜 중요한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종목은 '활발하고 관심이 많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내가 팔고 싶은 가격에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이고, 반대로 거래량이 적다면 내가 팔고 싶은 가격이 있어도 사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얘기죠. 

 

자 그렇다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HTS를 보면서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우선 사진 왼쪽의 빨간 박스를 보시면 위에서의 네이버 금융의 거래량이 보라색으로 통일된 것과는 다르게 거래량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나뉘어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빨간 박스안의 캔들은 거래량 또는 매매 체결량이라고도 하며 전일보다 거래량이 많으면 빨간색, 적으면 파란색 캔들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체결 수량이 많을수록 봉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죠

 

그다음 오른쪽의 그림을 보시면 현재 가격 '81,900'원 보다 위에 있는 수량, 즉 파란색 칸 안에 있는 수량들은 해당 주식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고, 가격마다 몇 개씩 매도 주문이 걸려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가격 포함 아래로 있는 수량, 즉 빨간색 칸 안에 있는 수량들은 해당 주식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고, 가격마다 몇 개씩 매수 주문이 걸려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결강도는 무엇인가요?

체결강도는 퍼센티지로 나타나게 되며 주식시장에서 특정 종목이 현재 시점에서 매수세가 강한지 아니면 매도세가 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거래 시간 동안에 매수 체결과 매도 체결 간의 비율로 산출되고 매수와 매도의 체결량이 동일하면 체결강도는 100%가 되죠. 

 

만약 체결강도가 100%보다 높으면 매수세가 강해 매수 체결량이 많다는 것으로 지금의 시장가를 싸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체결강도가 100%보다 낮으면 매도세가 강해 매도 체결량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하죠.

 

체결강도는 기존의 단편적인 거래량을 매수 거래량과 매도 거래량으로 구분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수나 매도의 강도를 측정하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래량이 적으면 체결강도의 변동이 쉽기 때문에 체결강도는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서 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어려운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거래량의 보편적 원칙

1. 대량거래가 발생한 가격대 위에서 주가형성이 된다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 원칙은 거래량보다 추세를 우선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량거래를 돌파했다는 것은 대량의 매입세력이 숨어있음을 암시한다. 

 

2. 주가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국면에서는 대량거래를 수반하지 않고 조정 또는 하락할 때 매도하지 않는다. 2차 상승을 위해 형성하는 과정이거나 눌림목을 겨냥한 새로운 매수세력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락기에 대량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도세력들이 이탈하지 않았음을 의미하지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상승추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3. 주가가 하락추세 중일 때 대량거래를 수반하지 않고 반등을 진행 중이라면 매수하지 않는다.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는 상승은 세력이 개입된 강한 상승장이 아니라 시장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

 

4. 거래 바닥은 매도세력의 일시적 소멸을 의미한다. 특히 규칙이 수반된 매집 패턴이 가세한 거래바닥은 주가의 상승을 암시한다.

 

 

여기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다들 쉽게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는 상승한다' 라는 것은 불변의 법칙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대량거래가 초단기세력과 개인투자자들의 일시적인 머니게임에 의한 것인지를 판독해야 합니다. 

 

선도주와 주도주에 속하는 업종은 일시적인 주가하락이 나타나더라도 재차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상승이 나타나지만, 비주도주와 잡주는 일시적인 투기세력의 머니게임이 마감된 후 새로운 투기세력이 등장할 때까지 끝없이 하락하여 매입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는 게 보편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차트를 분석할 때 '보조 지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이동평균선, MACD, RSI 등등을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단기적으로 하락한다고 해도 어느지점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을 해줄 것인지, 아니면 위로 올라가는데 저항선에 걸려서 단기 상승 후 하락을 하는지 분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개미들의 입장에서는 찐 바닥을 잡기는 매우 어렵죠. 그래도 최대한 '저사고팔'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판다)을 할 수 있도록 차트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구비해야겠죠.

다음 게시글에서는 이동평균선에 관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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