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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인 차트 지표

(5) 지지선과 저항선

by 띠루모 2021. 9. 29.

안녕하세요. 차망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최근에 비트 선물시장 대응하느라 정신없었네요 ㅎㅎ;;)

 

이번 게시물은 저번에 올려두었던 추세선 개념의 연장선이라고 보셔도 무방하실 것 같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

 

지지선이란?

주가 그래프에서 주가 파동의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직선을 지지선이라고 하는데, 저점과 저점을 연결하는 이유는 이러합니다. 

주가는 어느 수준까지만 떨어지면 주식을 사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가의 하락 추세를 멈추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ex) '아 저거 사려고했는데 치고 올라가네.. 원래 사려고 했던 가격에 예약매수를 걸어놔야지!'
or '이 종목 올라갔다가 내려오네! 손익비 좋은 구간에서 매수해야겠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사고자 했던 종목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사들이려고 하죠. 이것은 일종의 '하락이 멈추고 추세전환이 일어날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간단하게 지지선은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이 어렵다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죠.

저항선이란?

주가 그래프에서 주가 파동의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직선을 저항선이라고 합니다. 

해당 부분이 저항을 받는 이유는 사람들의 매도 심리가 많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트의 움직임은 오르는 듯하면서도 일정 구간에 도달하게 되면 올라가지 못하고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ex) '이 정도 가격대에서 매도를 하는게 손익비가 좋겠다. 예약 매도 ㄱㄱ!!'
or '~~지표를 참고하며 분석했을 때 여기서 전량 매도하는 것이 낫겠다!'

 

지지선과 저항선의 활용

삼성전자 일봉 (출처 : 인베스팅닷컴)

위 차트는 삼성전자 일봉입니다. 차트에 빨간색 선으로 그어져 있는 부분이 제가 차트를 보면서 그려놓은 지지선입니다.

보시게 되면 지지선을 총 2개를 그려놓았는데 밑에 선이 '1차 지지선', 위의 선이 '2차 지지선' 이라고 하겠습니다.

필자가 왜 해당 구간에 지지선을 연결해놓았는지 차근차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일봉 확대1(출처 : 인베스팅닷컴)

주가가 처음 올라오기 시작해서 잠시 꺾이는 추세를 보여주다가 특정 구간(파란색 동그라미)에서 반등을 보여주었죠.

따라서 필자는 해당 구간이 지지를 받는 구간이라고 확인하여 '1차 지지선'을 그어놓았습니다. 

차트는 '1차 지지선'에서 반등을 보여준 뒤에 고점 형성을 하고 힘이 약간 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완전한 하락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몇 달 정도를 박스권에서 움직여주다가 두 번째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에서 '2차 지지선'을 그을수 있는 차트가 나오게 됩니다.

 

자 여기까지만 설명을 보시면 '지지선이란 개념은 생각보다 쉽구나'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그에 대한 저의 답변은 '맞아요 쉽습니다'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차트의 지지선과 저항선의 그림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일봉 확대2(출처 : 인베스팅닷컴)

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 캔들이 '2차 지지선'을 뚫고 밑으로 내려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지선/저항선이 깨지게되면 '추세 전환'의 신호로 봐도 무방하고,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게 되면 해당 지지선은 저항선으로 변하게 되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지지선을 깨고 내려간다고 해도 다시 지지 선위로 반등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최근까지 움직임은 '1차 지지선'과 '2차 지지선'의 사이에서 움직이게 되고, 우리는 이러한 차트의 그림을 '박스권'이라고 명칭 하기도 합니다. (네모난 박스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이기 때문이죠)

 

지지선과 저항선은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같은 모양의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본인이 차트를 보는 관점이 다르고 차트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추세선이나 지지선, 저항선들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길이가 길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시면 됩니다. 

여기서 '신뢰도가 높다' 라는 말은 시간 단위가 길다는 얘기(분봉 < 시간봉 < 일봉 < 주봉 < 월봉)이며, 가격의 움직임이 지지선/저항선과 자주 만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거래량은 많은 뒷받침을 해주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지지선의 경우 해당 위치에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으나, 거래량이 터진(많이 나온) 하방압력이 나오게 된다면 하방으로 추세 전환이 일어날 것이고, 저항선의 경우 해당 위치에서 가격 하락을 기대할 수 있으나 거래량이 많이 터진 상방 압력이 나오게 된다면 상방으로 추세 전환이 일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지선, 저항선을 그어보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큰 추세에서의 선과 작은 추세에서의 선을 모두 그어보시고 본인이 그려놓은 차트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지선/저항선에 대한 개념은 모두 이해하셨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지지/저항선은 추세선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그림이므로 같이 연습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처음 보시는분들도 최대한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글을 쓰다 보니 조금 늘어진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최근에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이 늘어나셨는데 궁금하신점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빠르게 확인 후 답변을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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