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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본적인 차트 지표

(4) 차트 추세선

by 띠루모 2021. 9. 9.

안녕하세요. 차망입니다.

지난번 게시글까지 해서 기본적인 차트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제부터는 진정한 차티스트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식이나 코인을 좀 하시는 분들의 차트를 보면 마치 작품처럼 선이나 숫자가 붙어있는 선 등등의 모습들을 보셨을 겁니다. 

주린이나 코린이 분들은 '도데체 이런 선들을 왜 차트에 그어서 보기 힘들게 해 놨지?'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것들은 모두 해당 종목의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필수는 아닙니다)

 


추세선이란?

우선 추세선을 알아보기 전에 추세가 무엇인지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추세란 주가흐름의 특성 가운데 어느 기간 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래서 상승추세에 돌입하면 매수, 하락 추세에 돌입하면 매도를 하는 것이 일반화가 되어있죠.

 

추세선은 차트에 이러한 추세를 따라서 일정한 직선 또는 곡선으로 나타내는 선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가가 어느 기간 동안에 움직이는 방향을 알기 쉽게 표시하려고 이은 선이죠.

 

보통 차트는 흐름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려고 하는 추세가 존재하고, 그 추세는 지속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의 힘과 신뢰도는 기간과 정비례하기 때문에 단기보다 장기적인 추세일수록 힘이 강하고 신뢰도가 높죠.

추세선은 상승추세선, 하락 추세선, 횡보 추세선 총 3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상승 추세선

상승 추세선은 주가 저점의 꼭짓점을 서로 연결한 선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상승 추세선이 뚜렷하다면 저점으로 내려오는 추세선에 근접했을 때 매수 전략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셀트리온 일봉 상승추세선 (출처:인베스팅닷컴)

 

빨간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상승 추세선을 돌파하며 추세가 반전이 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파란색 네모칸들에서는 상승 추세선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 보이죠.

이렇게 상승 추세선에 주가가 닿을 때 추세선에서 반등을 하게 되면 '지지하는 구간이다'라고 해서 지지선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보통 상승 추세선을 돌파하게 되면 추세 변화를 알리는 첫 신호가 되고, 주가가 고점 테스트를 한번 한 뒤 하락하는 것이 두 번째 신호가 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이 전의 단기 저점을 갱신하여 신저점을 기록한다면 세 번째 신호가 되어서 상승 추세가 반전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하락 추세선

하락 추세선은 주가 고점의 꼭짓점을 서로 연결한 선입니다.

일정기간 동안 주가가 하락할 때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추세선에 근접할 시에 보유 물량을 조금씩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삼성전자 일봉 하락추세선 (출처:인베스팅닷컴)

 

하락하는 구간에서 하락 추세선의 의미는 저항선의 의미를 갖습니다. 통상 하락 추세에서는 하락 추세선을 터치하고 다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죠.

하지만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게 되면 (단기)추세전환으로 보게 됩니다. 

 

보통 하락추세선을 돌파하게 되면 추세 변화를 알리는 첫 신호가 되고, 주가가 저점 테스트를 한번 한 뒤 반등하는 것이 두 번째 신호가 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이 전의 단기 고점을 갱신하여 신고점을 기록한다면 세 번째 신호가 되어서 하락 추세가 반전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추세선 팁

위의 설명만 읽으시고 직접 차트에 추세선을 그려보시게 되면 내가 잘 작도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세선을 그릴 때 팁? 아닌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추세선은 기간이 긴 추세선일수록 유효하다.

 - 보통 차트에서 추세는 주봉 > 일봉 > 시간봉 순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기간이 긴 추세선일수록 시간이 긴 추세선일 수록 유효하다.

 

2. 추세선과 주가의 접점이 많을수록 유효하다.

 - 주가가 추세선에 닿았다가 추세선을 기준으로 다시 튀어 오른다면 시장이 주도하는 쪽이 반대 세력보다 우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추세선과 주가의 접점이 많아지게 된다면 그만큼 반대 세력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뜻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포지션을 잡으면 된다.

 

3. 주가가 추세선이 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거래량이 늘어난다

 - 시장 참여자들의 방향이 정해졌다는 뜻으로 추세를 확증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되돌림을 하게 된다면 추세가 무너진다는 것을 예고하고,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추세선에서 멀어지는 것도 추세가 무너진다는 것을 예고하기 때문에 거래량도 체크해야 한다.

 

4. 추세선의 길이는 길수록 장기간의 생각을 반영한다.

 - 짧은 추세선은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간의 생각을 반영하는데 이는 상승과 하락의 관성이 적다. 반면에 긴 추세선은 장기간의 생각을 반영하기 때문에 추세를 잘 파악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5. 가파른 추세선

 - 가파른 추세선이 나타나게 된다면 빠르게 추세 붕괴가 일어난다. 또한, 붕괴가 되고 난 뒤 주가는 이 전 최대/최솟값을 다시 한번 리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오늘은 추세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필자도 현재 공부를 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이다 보니 위의 예시로 들어진 사진들이 명확한 추세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추세선은 사람들마다 그리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의 추세선이 맞고 누구의 추세선은 틀리다'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추세선을 긋는구나'라고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게시글에서는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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