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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심화적인 차트 지표

상대강도지수란? (RSI, Relative Strength Index)

by 띠루모 2021. 9. 16.

안녕하세요. 차망입니다.

이번 게시물은 차트를 볼 때 자주 사용하는 RSI 지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대강도지수 (RSI)

RSI는 1978년 미국의 웰리스 와일더(J.Welles Wilder Jr.)에 의해 개발된 보조지표로 '상대강도지수' 라고하며 추세의 반전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보조지표입니다.

 

RSI는 일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그 기간의 가격 변동분 중 상승분이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으로, RSI가 0에 가깝다는 것은 그 일정기간 중 하락강도가 강하다는 것이고, 반대로 RSI가 100에 가깝다는 것은 그 일정기간 중 상승 강도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죠.

 

어떤 기간 동안에 상승폭과 하락폭이 같다면 RSI는 50%가 되며, 50%를 기준으로 상승추세와 하락추세를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상승 트렌드 형성 중에는 오르는 폭이 더 많고 이로 인해 RSI가 50% 이상 수준에 있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50% 이하 수준이면 가격 상승폭이 가격 하락폭보다 작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 경우에는 RSI가 50% 아래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RSI는 0과 100 사이에서 움직이며 주어진 기간 사이의 가격 변동폭 중 상승폭의 비중을 표시하며 가격의 급격한 변동치를 순화시킨 지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RSI의 계산 방법과 공식에 대하여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계산 방법

1. 가격이 전일 가격보다 상승한 날의 상승분은 U(up) 값이라고 한다.

2. 가격이 전일 가격보다 하락한 날의 하락분은 D(down) 값이라고 한다.

3. U값과 D값의 평균값을 구하여 그것을 각각 AU(average ups)와 AD(average downs)라고 한다.

4. AU를 AD 값으로 나눈 것을 RS(relative strength) 값이라고 하며, RS 값이 크다는 것은 일정 기간 하락한 폭보다 상승한 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산 공식

RSI = RS / ( 1 + RS ) 또는 RSI = AU / ( AU + AD ) 두 공식 모두 결과는 동일하며 대체로 이 값은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이 지표의 파라메터로는 9일, 14~15일, 25~28일 등이 있으며 주로 14일을 사용할 것을 권유합니다.

 

RSI의 그래프는 이동평균선을 함께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며, 이동평균선을 며칠선으로 할 것인가 역시 파라미터로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RSI를 15일에 대하여 구하고 5일 이동평균선을 함께 표시하는 경우에는 그래프에 (15, 5)라고 표시해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사한 지표로는 스토캐스틱이 있습니다. (스토캐스틱은 추후에 게시하겠습니다)

 

 

RSI를 사용하는 방법

RSI는 '지표-상대강도지수(RSI)' 로 차트에서 추가할 수 있으며, 활용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삼성전자 일봉 RSI (출처:인베스팅닷컴)

웰리스 와일더는 70% 이상을 초과매수 국면으로, 30% 이하를 초과매도 국면으로 규정을 하였습니다. 

RSI가 70%를 넘어서면 매도 포지션을, 30% 밑으로 떨어지면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방식이 있지만, 이 경우 초과매수, 초과매도 국면에서 오래 머물며 추세가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전략만으로는 이익을 내기 힘들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법을 보안하기 위해 RSI가 70%를 넘어선 후 머물러 있다가 다시 70%를 깨고 내려오면 매도를, RSI가 30% 밑으로 내려가 머물러 있다가 다시 30% 이상으로 올라오면 매수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략으로는 RSI가 50%를 상향 돌파하면 매수, 50%를 하향 돌파하면 매도하는 식의 방법도 있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RSI는 상승추세나 하락추세시 과매도와 과매도 신호를 모두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신호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추세에서는 과매수권 진입이 자주 나타나므로 과매도권 진입시만 매수시점으로 활용하고, 하락 추세에서는 과매도권 진입이 자주 나타나므로 과매수권 진입 시에만 매도시점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 방법은 RSI 지표에 많이 익숙해진 다음에 적용을 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어려운 개념이네요)

 

RSI 보조지표를 사용할 때 유의점

RSI는 천장과 바닥을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천장과 바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시장에서는 유용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격이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상황에서는 RSI가 50%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하게 되므로 투자 지표로 활용하기가 어려워지죠.

 

또한 RSI가 70% 이상으로 높아지면 과매수권으로 분류하는 것은 많이 올랐으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것임을 가정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재에 의해 강한 상승을 하는 상황이라면 RSI 값이 70% 이상이어도 계속 상승하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죠. 

따라서 RSI 지표는 독립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보조적인 판단 근거로 사용하곤 합니다.

 


다들 여기까지는 쉽게 따라오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보조지표들에 비해 RSI 지표의 개념과 사용법은 상대적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부터는 조금 더 집중하셔서 머릿속으로 이해하시고 직접 차트에 적용을 시켜보셔야 할 것입니다.

 

다이버전스(Divergence)

Failure Swing

먼저 다이버전스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추세 전환을 예고하는 Failure Swing 이라는 기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Failure Swing 기법에는 Top Failure Swing과 Bottom Failure Swing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Top Failure Swing

Top Failure Swing은 상승국면에서 나타나며 RSI가 70% 이상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이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입니다. 이때에는 직전 상승추세가 마무리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전저점 또는 70% 하향 이탈 시 매도로 대응해야 합니다.

 

bottom failure swing

Bottom Failure Swing은 하락국면에서 나타나고 RSI가 30% 이하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이 저점을 다시 하회하지 못하고 상승 반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에는 위의 그림과 같이 직전 저점 형성 이후의 최고점을 상향 돌파하는 시점에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버전스(Divergence)

다이버전스는 발산, 일탈이라는 의미로 현재 종목의 가격과 RSI가 서로 반대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다이버전스는 Regular, Hidden, Exaggerated 총 3가지의 종류로 나뉩니다.

 

일반 다이버전스(Regular Divergence)

 

일반 다이버전스는 추세의 반전을 나타냅니다.

Regular Divergence

 

1. 하락 다이버전스

하락 다이버전스는 차트(가격)의 고점은 높아지고 있지만 RSI 지표의 고점은 서서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신호가 발견되면 앞으로 차트의 추세가 하락하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가격은 올라가는데 RSI 지표는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가격은 계속 상승하지만 매수세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고점에서 이익실현을 하여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락 다이버전스에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거래량"입니다.

 

비트코인 하락다이버전스 일봉 (출처:인베스팅닷컴)

하락 다이버전스가 발견되면 무조건은 아니지만 위의 사진처럼 RSI 고점과 거래량이 같이 낮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위의 사진과 같은 신호가 발견되면 "고점 달성 후 하락을 할 것이다"라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겠죠.

 

2. 상승 다이버전스

상승 다이버전스는 차트(가격)의 저점은 낮아지고 있지만 RSI 지표의 저점은 서서히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신호가 발견되면 앞으로 차트의 추세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일봉 상승 다이버전스 (출처 : 인베스팅닷컴)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나 RSI 지표 상으로는 매도세가 감소하는 동시에 매수하려는 힘이 증가하는 형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차트를 보게 되면 하락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힘이 서서히 감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죠.

 

3. 그렇다면 하락/상승 다이버전스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하락 다이버전스가 차트에서 발견되면 하락 추세 전환에 대해 대비하거나 선물기준으로 롱보다는 숏에 비중을 더 두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상승 다이버전스가 차트에서 발견되면 상승추세 전환에 맞춰 매수 타이밍을 보거나 선물기준으로 숏보다는 롱에 비중을 두고 보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다이버전스의 신뢰가 깨지는 시점에서는 과감하게 포지션을 정리하고 다시 진입 시점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가 깨진다는 말은 하락 다이버전스 발견 후 매도 혹은 숏에 배팅을 하였는데 갑자기 매수 거래량이 붙게 되며 가격이 상승하거나, 상승 다이버전스 발견 후 매수 혹은 롱에 배팅을 하였는데 갑자기 매도 거래량이 붙게 되어 가격이 하락할 때는 다이버전스의 신뢰가 깨졌다고 판단하고 포지션을 종료하는 것이 베스트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히든 다이버전스와 과장된 다이버전스는 다음 게시글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벅차네요..


마지막으로 다이버전스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열하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1. 다이버전스는 짧은 시간대 차트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긴 시간대일수록 신뢰도가 높습니다.

 ex) 1시간 봉 < 4시간 봉 

2. 일반 다이버전스와 히든 다이버전스가 동시에 발생할 시에는 히든 다이버전스를 더 신뢰해야 한다.

3. 다이버전스가 발생할 시 무조건 추세 변환이 일어난다는 생각은 금물. 보조지표는 참고용이므로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필자도 RSI에 대해 공부하면서 글을 쓰는 입장이라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해본 뒤에 작성한 내용이므로 잘못된 개념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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